강상윤 변리사의 미국특허업계 적응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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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윤 변리사의 미국특허업계 적응기 (1): 미국에서의 새로운 출발; 2015.08.05 15:09 입력

대한변리사회 kpaa@kpaa.or.kr

<table class="__se_tbl" style="border-image: none; width: 628px; height: 74px;"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tbody>
<tr><td style="border-image: none; width: 630px; height: 72px; background-color: rgb(201, 224, 240);">특허와상표지에서는 앞으로 1년간 12회에 걸쳐 강상윤 변리사(변시 46기)의 미국특허업계 적응기를 연재할 계획입니다. 이번 연재에서 강 변리사는 미국 특허업계 전반에 대한 흥미롭고, 한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이야기들을 전해드립니다.</td>
</tr>
</tbody>
</table>  안녕하세요, 대한변리사회 회원 여러분. 미국 워싱턴D.C. 지역의 Lowe, Hauptman & Ham, LLP에 몸담고 있는 46기 변리사 강상윤입니다. 이번 연재를 시작으로 특허와상표지에 매달 1회씩 미국 생활과 관련된 이야기를 연재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의 연재인 박지은 변리사의 일본 생활과 관련된 이야기, 그 이후에 연재된 고재상 변리사의 유럽 생활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매우 재미있게 읽으면서, 언젠가는 나도 저런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히 했었는데 이렇게 직접 미국 생활과 연관된 이야기를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어서 매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저 말고도 이기석 변리사가 연재하는 “미국특허실무통신”이 있긴 하지만, 저는 실무에 관련된 이야기 보다는 전반적인 미국 특허업계에 대한 자잘한, 그러나 흥미로운, 그리고 잘 알기 어려운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연재를 진행해서 다른 관점의 이야기를 전달해 드릴까 합니다. 첫 연재이니만큼, 일단 제가 미국에 오게 된 계기와 앞으로 풀어나갈 주제들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드리면서 제 소개를 할까 합니다. 저는 2009년 변리사 시험에 합격해 특허법률사무소에서 처음으로 실무를 시작했습니다. 제 전공에 따라 국내 대기업의 전자전기 사건을 처리하면서 실무 경력을 쌓아 갔습니다. 당시 저는 팀장님과 여러 선배 변리사들로부터 많은 것들을 알차게 배웠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실무를 배워 갈수록 특허, 나아가 지식재산권의 모든 분야에 대해서 더욱 폭넓고 깊게 배워보고 싶은 생각이 커져갔습니다. 실무를 하면서 “그 부분은 왜 그렇게 청구항을 작성해야 하는지” 또는 “왜 그러한 표현은 쓰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궁금한 점이 있었는데, 그 근원들이 대부분 일본 특허법에 근원이 있거나, 향후 미국출원을 진행할 것을 고려하여 국내 명세서 작성 단계부터 그러한 방향으로 진행하도록 지시된 경우를 많이 보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허나, 실제로 그 근원이 된 일본 특허법이나 미국 판례 등을 찾아보려고 하여도, 일본법이나 미국법에 대한 기본 지식이 많이 부족하였기 때문에, 쉽사리 궁금증을 해소하지 못하곤 하였었습니다. 물론, 당시에 같이 근무하던 훌륭한 미국특허변호사분들도 계셨지만, 매번 궁금한 점을 여쭤보기는 어려운 점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1년, 미국에서 삼성 v. 애플의 소송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건의 임팩트와 규모 등을 보면서, 미국에 가서 실제 저런 필드에서 한번 내 능력을 펼쳐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고심 끝에 미국 로스쿨에서 J.D. 과정을 밟아서 세계에서 가장 큰 IP 시장에 도전해보기로 결심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미국 로스쿨의 입학시험인 LSAT (한국로스쿨에 입학하기 위한 LEET와 유사합니다) 공부를 시작하여서 미국 뉴욕지역의 한 로스쿨에서 입학허가를 받아 2012년 가을학기를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창 미국 유학 길에 오를 준비 중에, 제가 미국유학을 고심할 때부터 미국 특허업계의 실제와 전망 등에 대해서 저에게 많은 조언을 주시던 Lowe, Hauptman & Ham, LLP의 공동대표변호사이신 함윤석 변호사 (미국 특허변호사)님으로부터 현재 LHH의 한국임시연락 사무소에 상주할 변리사 한 명을 찾고 있으니, 그곳에서 1~2년 정도 근무 후, 미국으로 건너와서 그 동안의 경력을 기초로 실무를 하면서 part-time 로스쿨을 다니는 것을 생각해 보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을 받게 되었습니다. 로스쿨 진학이 조금 늦어지게 되는 것에 대한 고민이 되긴 하였으나, 그 때 당시에 미국서브프라임 사건의 여파로 로스쿨 졸업생들이 예년만큼 취업이 잘 안된다는 소식이나 외국인으로서 직장을 구하기 더욱 어렵다는 소식 등을 듣고 개인적을 많은 걱정을 하고 있던 참이어서, 그 제안을 수락하게 됩니다. 그리고 예상보다 빨리, 한국에서 약 8개월 정도 근무 후, 2013년 3월부터 Lowe, Hauptman & Ham, LLP의 미국 Headquarter로 합류하게 됩니다. 미국에서 적응을 마친 후 2013년말에 미국의 Patent Agent Bar를 통과하여 미국 Patent Agent 자격을 획득하였고, 2014년 가을학기부터 워싱턴 D.C. 지역의 로스쿨에서 part-time J.D.과정을 시작하여 낮에는 로펌에서 근무를, 저녁에는 로스쿨에서 공부를 하는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어느새 1년의 시간이 지나, 지난 5월로써 힘겨운 1학년을 마치고 다가오는 가을부터 2학년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 개인적인 변화에 대해서는 궁금해 하지 않으실 분들도 있을 것 같으나, 아직까지도 많은 분들을 만나면 듣는 질문이 “강 변리사는 어쩌다가 미국으로 가게 되었어요?”와 같은 질문을 많이 듣는 터라, 한번 풀어놓아 보았습니다. 글을 정리하면서 되돌아 보니, 짧다면 짧은 만 5년의 경력 기간, 수습변리사시작, 유학결심, patent bar시험 준비, LSAT준비, 미국에서의 실무, 그리고 로스쿨 생활의 시작 등등, 참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조금이나마 기억이 더 선명할 때, 제가 겪었던 시행착오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더 생생히 들려드리고 싶어서 연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미국현지에서도, 많은 선배 변리사분들의 활약으로 한국변리사들의 실력을 인정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고, 삼성과 LG 등의 활발한 미국시장 진출로 한국계 변리사들의 필요성 또한 많이 커지고 있으므로, 보다 많은 한국변리사 분들이 미국으로 진출하셔서 활약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보고자 이번 연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다음달 연재에서는 제가 두 번째로 많이 들었던 질문인, Patent Attorney와 Patent Agent의 각각의 시험준비, 자격조건, 차이점, 업무영역, 그리고 실제 업무영역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준비해 보려고 합니다. 한편,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만 일방적으로 풀어놓기보다는 회원 분들과 소통하면서 궁금해하시는 이야기를 다루어 보고 싶은데요, 궁금해하시는, 그리고 알고 싶은 분야가 있으시다면 언제든 제 이메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다음 연재에 뵙도록 하겠습니다.<table class="__se_tbl" style="border-width: 1px 1px 0px 0px; border-style: solid solid none none; border-color: rgb(204, 204, 204) rgb(204, 204, 204) currentColor currentColor; width: 630px; height: 112px;"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tbody>
<tr><td style="border-width: 0px 0px 1px 1px; border-style: none none solid solid; border-color: currentColor currentColor rgb(204, 204, 204) rgb(204, 204, 204); width: 118px; height: 31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img alt="강상윤 변리사의 미국특허업계 적응기 (1)" width="300" height="298" align="absmiddle" style="width: 105px; height: 110px;" src="http://kpaanews.or.kr/PEG/14387548304627.jpg"></td>
<td style="border-width: 0px 0px 1px 1px; border-style: none none solid solid; border-color: currentColor currentColor rgb(204, 204, 204) rgb(204, 204, 204); width: 494px; height: 31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강상윤 변리사(Lowe, Hauptman & Ham, LLP, <a href="mailto:skang@ipfirm.com">skang@ipfirm.com</a>) 변리사시험 46기 출신으로 KBK특허법률사무소를 거쳐 지난 2013년부터 미국 워싱턴 D,C.의 Lowe, Hauptman & Ham, LLP에서 근무하고 있</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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